[재배소년/일러스트] 3성 암흑교단 씨앗


[그룹3.18] 어디까지나 신관이니까요
비밀스러운 교단의 현신과 신관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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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교단의 현신, 니아
일반 일러스트
Illust by cocor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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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교단의 고위 신관, 네피스
레어 일러스트
Illust by Kuzuvine


암흑교단의 호위 신관, 렉스
레어 일러스트
Illust by Kuzuvine


비밀스러운 사이비 교단 스토리를 담은 3성 암흑교단 씨앗입니다. 2017/02/15 레레어 업데이트로 레레어 일러스트를 추가하였습니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비밀스런 능력을 지닌 니아를 돈벌이로 이용하여 암흑교단이라는 이름하에 교단을 이용하는 사기꾼 네피스와 그에 대항하는 호위 신관 렉스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번 레레어 스토리가 추가되면서 알 수 없었던 사실들이 들어났습니다. 니아의 사람을 치유하는 능력은 사실 어딘가의 연구원들에 의한 실험에서 비롯된 능력이었고, 이를 발견한 네피스가 연구원들이 행하는 학대를 받고있는 니아를 꼬드겨 여기서 벗어나게 해주고 사람들을 구원해주라는 꼬드김에 속아 암흑교단이란 사이비종교를 만들게 된 것이었습니다. 네피스는 니아의 능력을 빌미로 어마어마한 후원금들을 받아 돈을 벌어댑니다. 이를 알게 된 니아는 작신을 도와주겠다는 렉스의 손을 잡고 교단을 벗어나게 되면서 스토리는 끝납니다. 이후엔 니아가 렉스의 동생을 치유해주며 셋이 잘 살지 않을까 싶습니다. 끝이 열린 결말식같아 뭔가 좀 아쉽네요. 감질감질한 기분입니다. 네피스는 사실 니아 자체를 돈벌이도구 뿐만 아니라 그외의 부분에서도 집착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드네요.
암흑교단 씨앗의 맨드레이크 이름들은 각자의 담당식물의 이름을 참고하여 지었습니다. 네프로네피스에서 네피스, 렉스베고니아에서 렉스, 밀토니아에서 니아, 와 같이 말이죠. 먼저 고위 신관 사기꾼 네피아의 담당식물인 네프로네피스을 살펴볼까요. 네프로네피스는 녹색 잎이 무성한 가정용 양치식물로, 건조한 날에 물을 뿌려주면 실내의 상대습도를 높여주는 유용성을 가졌다고 합니다. 특히 담배연기를 흡수하는데에도 뛰어나다고 하네요. 꽃말은 보호라고 합니다. 네피스가 니아의 능력을 이용하고는 있지만 보호해준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겠지요. 이런 점때문에 이 식물을 골랐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두번째 맨드레이크인 호위신관 동생사랑 렉스의 담당식물은 렉스베고니아입니다. 렉스베고니아는 줄기에 전체적으로 거친 털이 나있으며, 앞면에는 보라색, 빨간색, 은백색 등 품종에 따라 다양한 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인 식물입니다. 꽃말은 부조화, 짝사랑이라고 하네요. 동생을 살리기 위해 교단에 들어왔으니 그 태가 '부조화'스럽긴 합니다. 마지막, 세번째 맨드레이크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소년, 암흑교단의 교주이자 현신 니아입니다. 담당식물은 밀토니아, 밀토니아는 난초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등이 원산지인 서양란입니다. 꽃이 팬지꽃을 닮아있어 '팬지 오키드' 라고도 불리운다 하네요. 꽃말은 '슬픔은 없다'라고 하네요. 슬픈 과거를 지닌 니아에게 모순적인 꽃말이기도 합니다.
암흑교단의 타이틀인 '어디까지나 신관이니까요'는 일본만화이자 애니메이션인 '흑집사' 중 등장인물인 세바스찬의 명대사 '어디까지나 집사니까요'의 패러디입니다. 이것이 굉장한 고도의 언어유희인 게 극중 세바스찬의 정체는 악마로, 그 악마인 존재가 '어디까지나 집사니까요'를 말한다면 '악마이기도 하고 집사니까요' 라는 뜻으로도 해석된다는 말입니다. 이 말이 무슨 뜻이냐, '어디까지나'는 일본어로, 'あくまでも(아쿠마데모)', 아쿠마데모의 '아쿠마'는 일본어로 악마라는 뜻, '-でも'는 '-이기도 하고' 라는 뜻, 합치면 '악마이기도하고' 라는 해석이 되죠. 진짜 굉장한 언어유희이지 않습니까. 일본어를 어느정도 아시는 분들이라면 아하! 하실 것입니다. 이 명대사는 재배소년말고도 일본에서 다양한 형태로 패러디 되었던 문구라고 하네요. 흑집사란 애니메이션은 그냥 겉핥기식으로 본 게 다이지만 세바스찬이랑 캐릭터에는 굉장히 매료되더라구요. 참 재밌는 캐릭터입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게 귀엽더군요.
일본 재배소년에도 업데이트 되었던 씨앗입니다. 레레어는 아직 업데이트 되어 있지 않습니다.(당연하게도 말이에요.) 일잽소로 오면서 타이틀이 바뀌었습니다. '교주님이 보고계셔(教祖様がみてる)'로 바뀌었네요. 일본의 라이트노벨 '마리아님이 보고계셔(マリア様がみてる)'의 패러디네요. 장르는 놀랍게도 백합물. (...비록 실제 동성애를 다루진 않았지만 굳이 분류하자면.) 이 부분에서 암흑교단과는 전혀 연관성이 없네요. 등장인물 중 여캐는 한 명도 없으니 말이죠. 비슷한 부분을 굳이 꼽자면 주인공들이 다니는 학교가 가톨릭 사립 학원이므로 종교적인 부분이 있다는 것 정도, 억지스러운 공통점이네요. 맨드레이크의 이름들은 그대로로 바뀌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식물이름에서 참고해서 얻은 서양식 이름이기 때문인듯합니다. 일본 재배소년에는 업데이트 된지 얼마 안되었지만 '인기'라는 태그가 붙은 걸 보니 그럭저럭 판매율이 높은 씨앗인가 봅니다.
이번 레레어 일러스트로 다시 Kuzuvine님이 맡으셔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네피스 일러보고 딱 암흑교단 분위기에 맞는 그림체란 생각이 들었거든요. 적당히 어두운 색채감이랑 어울리기도 하고요. 동생이랑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렉스군.




⚠︎ 모든 일러스트의 저작권은 아울로그 재배소년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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