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카페/업데이트] 차분한 퍼즐조각 모으기 이벤트


제 예상을 완벽하게 깨고.. 퍼즐조각 모으기 이벤트가 돌아왔습니다. 단, 다른 점이 있다면 '평온한' 퍼즐조각이 아닌, '차분한' 퍼즐조각이라는 것입니다. 평온에서 차분으로 바뀌었을 뿐이지 이벤트 내용은 다 같네요. 총 2개의 이벤트 일러스트가 나왔고, 하나는 15개를 다른 하나는 40개를 모아야 얻을 수 있다는 점 등 바뀐 건 딱히 없습니다. 이벤트 일러스트 대상 그룹만 달라지고 나머지는 다 같다고 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는 고양이에 대하여 그룹과 토론부에 대하여 그룹의 일러스트가 나왔었는데, 이번엔 이사님에 대하여와 선생님에 대하여 그룹 일러스트가 나왔네요. 미방 일러를 보니, 벌써 앵겨붙고 뽀뽀하고 난리가 났습니다. 그나저나 미방 일러로 저렇게 다 보여줘도 되나요. 이미 다 본 것 같은데 말입니다. 어쨌든 이벤트 기간은 2/13일 오전 11시까지입니다. 충분히 모을 수 있는 기간입니다. 저도 평온한 때는 약간 불안해 했는데 하루에 8개까지 밖에 안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벤트 일러스트를 모두 얻고도 10몇일인가 더 남아서 퍼즐을 모으다보니 40개나 모이더군요. 의외로 넉넉한 시간이었습니다. 빠듯할 것 같았는데 말이지요. 좀 불만인 점은 이름만 달랐지 똑같은 이벤트를 또 반복해야한다는 점이 굉장히 질린다는 것입니다. 그 짓(?)을 또 해야된다니, 원. 그래도 수집욕구라는 게 있어서 완성해놓으면 또 뿌듯할 것 같네요. 게다가 이번에는 둘다 맘에 드는 그림체라 달성욕이 확실히 있을 것 같습니다.
두 그룹의 이벤트 스토리 줄거리를 살펴보았습니다. 먼저 이사님에 대하여 입니다. '알렉, 민재를 우연히 만나다' 라는 제목으로 '엘리베이터에서 우연히 알렉을 만난 민재, 사내연애의 짜릿함을 만끽하는 알렉' 이란 스토리 내용이네요. 이사님 그룹의 스토리가 끝난 후의 상황인 듯 합니다. 사내 엘리베이터라는 약간 전통적인 설정과 함께 사내연애에 빠진 두사람에 대한 내용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다음은 선생님에 대하여 입니다. '진우, 성현과 TV를 보다' 라는 제목으로 '퇴근 후 진우와 함께 TV 앞에 앉은 성현, 안고만 있게 해달라고 졸라대는 진우' 란 내용입니다. 이쪽도 사내커플이긴 한데, 같이 사는 룸메이트이죠. 여기도 꽁냥대고 난리났네요. 친구분들 프로필보니 가장 인기있던 그룹이 선생님 그룹이던데, 난리가 나겠습니다. 전 딱히 애정하는 그룹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이번 차분한 퍼즐조각은 두 커플이 다 사내커플인데, 사내커플 특집인가 하는 생각이 슬쩍 스칩니다. 노린걸까요.
왠지 이런 생각이 듭니다. 평온한 때 까지만 해도 남은 퍼즐로 다음 이벤트 꺼 열어야지 하는 여유로운 마음이었는데 이번 이벤트에 수식어만 바뀌었다 할 뿐이지 똑같은 이벤트가 나오지 않았습니까. 물론 재활용도 안되고 말입니다. 앞으로의 퍼즐조각 이벤트들도 수식어만 계속 바뀌고 전 퍼즐조각을 재활용할 기회가 없어질 것만 같은 생각이 듭니다. 차분한, 평온한에 이어서 잠잠한, 침묵한, 냉정한 이런식으로 나올지도 모른다는 얘기입니다. 정말 이 불안한 예감이 적중할 것 같습니다. 불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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