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소년/일러스트] 1성 소꿉친구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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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1.2] 소꿉친구에게 닿기를
고등학교 신입생 소꿉친구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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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진달래
일반 일러스트
Illust by BitterSweet (cv. 엄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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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왕자님 진해
레어 일러스트
Illust by Badasnail (cv. 류승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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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래와 진해의 소풍
레어 일러스트
Illust by Acoo


계속해서 올리는 1성 씨앗, 소꿉친구 씨앗 일러스트 올립니다. 재배소년의 유일한 여캐가 존재하는 씨앗이죠. 우중충한 소심 캐릭터인 토리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재배소년에 논란을 불러왔던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BL을 좋아해 진해달래를 상상하는 동인녀컨셉으로 나왔던지라 그런 쪽의 장르를 꺼려하시는 유저분들의 비판이 있었습니다. 저야 어느 쪽의 의도든지 상관없지만, 동성애 성향이 있냐없냐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게임 몰입에 방해가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소꿉친구의 전체적인 컨셉은 소꿉친구인 달래와 진해가 고등학교에 진학하며 벌어지는 스토리입니다. 유치원 때부터 친구인 둘이 고등학교에 입학할 나이가 될 때 까지 우정을 다지는 뭐 그런 흔한 훈훈한 이야기라죠. 서로의 지켜주고 지킴받는 위치가 어렸을 때랑 컸을 때랑 달라졌다는 부분이 재밌었습니다. 진해의 갭한 성장과정이 개인적으로는 덕질 포인트였다고 생각됩니다. 일러스트도 1성 치곤 너무 이뻤고요. 역시 바다네일님 일러라 그런지 반딱거리고 이쁘네요. 벚꽃 휘날리는 센스가 눈여겨 볼 점입니다.
소꿉친구 씨앗은 고등학교 입학식을 시간적 배경으로 삼기 때문에 계절이 완연한 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맨드레이크들의 담당식물들도 봄과 관련된 식물들이더군요. 먼저 첫번째 맨드인 달래를 살펴보자면, 담당식물이 봄철에 자주 나는 진달래네요. 진달래는 봄꽃의 대표로 산과 들에서 매우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이라지요. 들꽃으로 취급되어 딱히 관심은 받지 못하는 평범한 꽃이라는 평이 있습니다. 평범한 꽃이지만 그래도 결국은 꽃이니까요, 예쁘다고 생각합니다. 꽃말은 절제, 첫사랑이라고 합니다. 두번째 맨드인 재배소년의 유일한 여캐 토리는, 이름과 비슷한 도토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도토리는 참나무과 열매로, 다람쥐들이 주로 딱딱거리며 먹는 식량으로 유명하죠. '개밥에 도토리'라는 속담이 유명하며 여럿의 축에 끼지 못하는 있으나 마나한 존재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부연설명을 굳이 캐릭터 설명에 끼어놓다니 재배소년도 참 토리에 대한 취급이 심하네요. 불쌍한 토리. 마지막으로, 우리 잘생긴 진해가 남았네요. 진해는 봄이 왔다는 걸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꽃인 벚꽃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봄에 피는 꽃중 가장 화려하고 유명해서 '벚꽃 놀이'라는 축제를 만들 정도니 말 다했지요. 게다가 저 이웃나라인 일본에선 장마 전선과 비슷한 사쿠라(벚꽃) 전선이란 걸 만들어 전국에 벚꽃이 얼마나 피고 분포되는 지를 전문적으로 표기할 정도이니 벚꽃이 얼마나 영향력있는 봄철의 대표 꽃인지 더욱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런 벚꽃의 꽃말은 순결, 절세의 미인. 그 이미지와 꽃말이 너무 잘 맞는지라 반박할 수가 없네요. 여담으로 한국에서는 중간고사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지요. 다들 알다시피 벚꽃이 필 4월쯤에 어김없이 중간고사가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날씨는 땃땃하고 풍경은 좋은데 시험이라니, 벌써부터 왠지모르게 우울해지는군요. 어쨌든 학교의 스타라는 진해에게 가장 어울리는 꽃이 아니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소꿉친구 씨앗의 타이틀인 '소꿉친구에게 닿기를'은 일본만화의 문외한인 저도 아는 일본 유명 순정만화 '너에게 닿기를'의 패러디입니다. 아마 애니메이션으로도 나오지 않았었나요. 예전에 초딩 때 친구들이 좋아한다고 막 봤던게 생각납니다. 저는 안 봤지만요. 뭔가 오글거리는 것 같아서 꺼려지더군요. 대충의 줄거리로는 소심한 여고생인 여주가 같은 반 남학생 카제하야에게 사교성의 도움을 받다가 이성의 감정으로 발전한다는 그런 스토리입니다. 전형적인 순정만화 스토리네요. 평범한 여주가 잘생긴 남주에게 반하고 결국 둘이 해피엔딩으로 이어지는 전개가 말이죠. 그럭저럭 시간 때우기에는 즐거울 에피소드 같습니다.
일본 재배소년에 당연히도 업데이트되어 있는 씨앗입니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토리 레레어를 제외하고 모두 레레어까지 업데이트되어 있습니다. 타이틀도 똑같이 '소꿉친구에게 닿기를(幼じみに届け)'로 그대로 갔네요. 대신 맨드레이크들의 이름이 상당부분 일본식으로 바뀌었습니다. 달래는 '若葉つつじ(와카바 츠츠지)'로, 도토리는 '椎奈(시이나)'로, 진해는 '桜井孝広(사쿠라이 타카히로)'로 바뀌었네요. 달래나 도토리는 둘째치고 진해는 어디선가 들어본 이름이... 설마 아니겠죠.
내일 포스팅은 재배소년 암흑교단 레레어 업데이트가 될 것 같습니다. 암흑교단의 레레어 일러스트를 이제야 볼 수 있겠군요. 남은 맨드가 렉스 였나요? 미청년일듯한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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