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즈4] 유산 챌린지 : 블랙 가문 <5>


[심즈4] 유산 챌린지 : 블랙 가문 <5>


※남심 임신 주의

결혼하고 부부가 된 마리아와 울리크. 그 날 거사를 치루고 되고.. 단번에 아이를 가지는데 성공한다. 게다가, 첫 출근에 승진이라는 직업적 성공을 거둔 마리아. 이제 둘 사이에는 아이가 태어날 일만 남았는데...!



클럽에 다녀와서 탈진해 그대로 뻗었던 두사람.

정말 피곤했었나봐요. 숨소리도 안 내고 잘 자던대요?

먼저 일어난 사람은 놀랍게도 임산부인 울리크였습니다.


하하, 어쩐지 허리가 결리더니... 배가 벌써 많이 나왔구나.

마리아와의 아이라니, 얼마나 이쁠까!


화장실 거울을 보며 흐뭇하게 자신의 배를 쓰다듬고 있네요.

아이에게 좋은 아빠가 되어줄 것 같습니다.



저런, 냉장고는 또 누가 저래놨지요?

전기가 파지직 거리며 열을 내고 있네요. 바닥에 물이 흥건합니다.

깔끔한 심인 마리아가 보면 가만 있질 않겠어요!



냉장고가 갑자기 왜 이러지?


다행이도 먼저 일어나 있던 울리크가 냉장고를 고치고 있네요.

집안에 돈이 없는지라 수리공은 못 부르겠지요.

다행히 몇번 혼자서 고쳐본 이력이 있나봅니다.

슥삭슥삭 잘 고치는군요!



어느새 출근할 시간이 된 마리아는 클럽댄스로 지친 무거운 몸을 이끌고

겨우겨우 출근합니다.

설상가상으로, 고장난 냉장고 때문에 아무것도 못먹고 출근하게 되었네요.

마리아, 오늘 하루 괜찮을까요?



열심히 일을 하던 중, 갑자기 비상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곧 무대에 나가야 할 후보자가 두려움을 느끼며 극심한 공황 상태에 빠졌다네요!

이런, 어떻게든 조치를 취해야 하는데...



마리아는 후보자의 자존감을 북돋아주었지만 중압갑이 너무 컸던 나머지 결국

연설이 취소되고 말았네요.

지지자를 1명 잃고 말았습니다. 에구머니나..



지지자를 잃은 탓에 상사한테 엄청 까인 마리아.

극심한 직장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말이죠.

얼른 승진하고 싶은데, 모든 일이 마음 먹은대로 되지가 않네요.



마리아가 일을 다녀 온 동안, 울리크도 화가 일을 마치고 들어오는 길입니다.

아이를 가진 몸으로 무리하게 일하다 보니 탈진이 왔군요.

몸을 가늠하기 힘든가 봅니다... 에고고

역시 클럽은 무리였나봐요.



음냐 음냐.... 몸이 무겁고 너무 피곤해.....


출산 휴가를 쓰든지 해야겠군요. 이러다가 블랙 가문의 후계자를 잃겠어요!



한편, 마리아는 클럽에서 만난 친구 호아킨 르 시엥과 전화하던 중

그의 집에 초대를 받았네요. 울리크와 같이 가려고 했지만 아쉽게도 그는 잠에 깊이 빠져 있기 때문에

쉬게 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마리아는 혼자서 호아킨의 집에 가기로 했습니다.



호아킨, '세계 통합' 대의는 말이죠, 전 세계의 평화를 위해 힘쓰고 있답니다.

많은 사람들을 위해 불고기를 10인분씩 주고 있거든요!

세상에, 마리아. 10인분이라니요! 세금만 낭비하는 것 아닌가요?

'나무를 살리자'를 지지하는 저로써는 이해할 수 없군요!



호아킨과는 좋은 친구지만, 아무래도 정치적 견해는 서로 확연히 다른 것 같네요.

'나무를 살리자' 대의 지지자라니! 그녀와 정확히 정반대되는 대의가 아니던가요.

호아킨을 설득하는 것은 힘든 일일 것 같네요.



호아킨의 집에서 새로운 친구도 사귀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세르지오 로미오. 호아킨과는 좋은 친구이자, 동거인이라고 하네요.

호아킨의 말에 따르면 꽤 부자인듯 합니다.

그러고보니 정장이 꽤 고급스러워 보이긴 하군요. 블랙 가가 망하기 전 아버지 미카엘 블랙이

즐겨 입었던 정장 브랜드와 같은 브랜드의 옷이였기 때문에 마리아는 단번에 알 수 있었습니다.



비록 정치적 견해는 다르지만, 다른 면에 있어선 서로 잘 맞는 호아킨과 마리아.

그런데 마리아와 포옹을 하는 호아킨의 표정이 살짝 붉어져 있는 건 왤까요..?

마리아에게 설레임을 느끼고 있는 듯 한데... 호아킨, 안 돼요!

마리아는 이제 유부녀라구요!



즐거운 댄스타임의 한 때를 보내는 마리아는 아직 호아킨의 마음을 눈치 못챈 듯 합니다.

행복한 마리아의 모습을 힐끗힐끗 곁눈질하는 호아킨... 아무래도 단단히 반한 듯 싶습니다.



마리아, 당신은 정말 열정적인 여성인 것 같아요.

아까 춤추는 모습을 봤는데 제 생애 그렇게 열정적인 춤사위는 처음 봅니다!

어머, 제가 너무 흔들었나요?

아니요, 전혀! 오히려 더욱 매력적으로 보였...아니 어쨌든 열정적인 여성이신 것 같습니다..


마리아가 약간 지쳐서 밥을 얻어먹고 있자, 쉴새없이 말을 걸어오는 호아킨입니다.

맛있나요, 입맛에는 맞는지, 제가 이 집에서 요리담당이거든요, 세르지오 녀석 손에 물 한방울도

안묻히려고 하거든요, 등등 어떻게든 마리아에게 말을 걸어보려 애를 씁니다.

이쯤되면 마리아도 호아킨의 마음을 어느정도 알지 않았을까요?



....왜 이렇게 말이 많은가 했더니 광대 특성을 가지고 있었군요.



말많은 호아킨을 상대해주다가 지쳐서 집으로 돌아가는 마리아...

말많은 친구라 조금 짜증나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꽤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가 말재주 하나는 기가 막혔거든요!



어휴, 광대 친구 하나 사겼다가 골로 가겠네...


집에 오자마자 바로 이불 안으로 쏙 들어가버리는 마리아입니다.



아, 지쳐 잠들었었던 울리크가 깨어나 있네요!

시리얼을 들고 식당을 향하고 있군요.

근데, 미처 보지 못한 새에 배가 더 부른 것 같은데요?



상태를 살펴보니, 임신 2기가 되었습니다!

19시간 후엔 3기로 넘어간다고 하네요.

울리크, 힘을 내세요. 블랙 가문의 대를 이어야지요~



어이쿠...허리야, 임신 2기가 되니 허리 통증이 더 심해졌구만.


밥 먹으면서도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울리크입니다.



어라 언제 또 왔는지 옆에서 마리아가 같이 식사를 하고 있네요.

아이를 가진 울리크를 보며 행복해하고 있군요.


그러고보니, 마리아한테 문자가 도착해 있네요. 미카엘 블랙... 이 상황 무언가 익숙한데?

지난번에도 아버지에게 취직된 걸 축하한다며 문자가 오지 않았었나요?



이상함을 느낀 마리아는 오랜만에 어머니와 아버지의 유골함을 찾아갑니다.


아빠, 왜 자꾸 저한테 문자를 보내시나요?


허공에 외쳐보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습니다.

대체 뭐였을까요?



한편, 다시 직장을 다녀온 울리크는 배고픈 화가로 승진하였습니다.

이제 26달러의 시급을 받네요. 마리와의 월급과 똑같군요.

울리크는 돈을 더 모으고 출산 휴가를 내기로 정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아이를 가지고 일을 하는 건 무리인 듯 한가봅니다.



마리아, 저 승진했어요!

어머, 울리크 축하해요~ 아이를 가지고 입덧 하느라 힘들었을텐데, 고생했어요.


마리아는 그의 승진 소식을 듣자 일단 기뻐했지만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는 모양입니다.

마리아는 아이를 가진 채 열일하는 울리크가 약간 걱정스럽나봐요.



어, 그런데 이 때...!



아....아 어지러....!!


픽 하고 쓰러져 버리는 울리크! 이런 빨리 일으켜 세워야 겠어요!

이런, 일이 역시 무리였나봐요. 마리아가 헐레벌떡 뛰어와 울음섞인 표정을 짓습니다.



에휴, 다행히 곧 기절에서 깨어나 마리아의 부축을 받아 겨우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는

울리크입니다. 괜찮을까요?


누운 울리크를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마리아.

그런데 갑자기 아까 문자를 보내왔던 아버지가 마리아를 향신료 축제에

초대하고 싶다며 이번엔 무려 전화까지 걸어왔네요.

가뜩이나 심란스런 마음이 더 싱숭생숭해집니다. 쓰러져 자는 울리크가 걱정스러웠지만,

이 의심스러운 상황을 당장 해결하고 싶었던 마리아는 축제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세상에, 정말 아버지가 맞았습니다!

비록 영혼의 모습이긴 하지만요! 이미 어머니 유령을 본 전례가 있었던 마리아는

그의 모습을 보고도 그리 놀라지 않았습니다. 보세요, 오히려 반가운 표정을 짓고 있지요.



아빠, 정말 저한테 문자를 보낸 게 맞았군요!

그렇단다, 마리아. 살아 생전에 네가 첫 출근하는 모습을 보고

축하한다 꼭 말해주고 싶었거든.


그렇습니다.

하나뿐인 자식인 마리아의 취직소식을 들었던 미카엘은 유령의 모습으로나마

그녀를 축하해주고 싶었던 거에요. 아아, 아버지의 마음이란....!



아버지를 만나 신이 난 마리아는 축제를 즐기기 시작합니다.

맛깔난 향신료로 만든 음식들을 먹으며 말이죠~



후후, 냠냠 정말 맛있어.

이거 싸가서 울리크 줘야겠다!


이와중에도 울리크를 생각하는 마음씨 고운 마리아입니다.

정이 없고 오만한 부잣집 아가씨인줄만 알았는데, 어느샌가 이렇게 사람을 배려해주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네요. 역시 상황이 사람을 바꾸나 봅니다.



향신료 음식을 즐기면서, 레시피들도 많이 얻었습니다.

입덧을 계속 하는 울리크를 위해 만들어 주기로 다짐하는 마리아!

얼른 집으로 돌아가 울리크를 깜짝 놀래켜줘야겠습니다.

아버지 유령을 만났다는 사실도 전해주며 말이지요.




이어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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